WFNI Water Mission - “Twig of Marah Technical School”

“기술학교를 통한 우물선교”

안녕하세요,

지난 2 년반 동안 아프리카 케냐(Kenya) 에 머무르면서 계획하고 하려던 “우물선교” 를 통해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해서 케냐 현지 형편과 수준에 맞도록 “우물선교” 의 방향을 수정해야할 필요가 있고, 또 우물선교의 방법을 통해서 선교를 하기원하시는 개인 또는 교회가 있으면 같이 협력하기 위해서 이 편지를 씁니다.

일반적으로 전문인 기술선교는 선교지 주민들에게 쉽게 닥아가기위한 접촉점을 만들어 복음을 전하기위한 하나의 방법이라고 생각 합니다.

그런면에서 이 우물선교는 상당히 쉽게 주민들에게 닥아갈 수가 있을뿐만아니라, 또 언제든지 그들을 아무런 방해를 받지않고 찿아갈 수가 있고 친밀한 관계가 형성되어서 우리들이 전하려는 복음을 거부반응이 없이 들어 준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물(water)은 사람의 생명과 직결되며 또 선교현지 주민들은 깨끗한 물의 필요가 절실하기 때문이고, 또한 깨끗한 물은 전세계 어느곳에서나 (복음을 거부하는 곳에서 조차도) 필요로 하므로 선교를 위한 도구 (tool) 로써는 아주 적합한 것이라 생각 되고, 단순한 자선을 베푸는것만이 아니고 복음도 함께 전해서 그들이 하나님 안에서 총체적으로 건강한 삶을 살도록 해줄 것입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꿈이 있어서 “우물선교” 를 위해 제가 아내와 함께 아프리카 케냐로 가서 하려던 우물선교는,

“선교지 주민들이 외부의 계속적인 도움이 없이도 자신들의 손으로 위생 건강에 필요한 것들을 직접 만들어 계속적으로 사용하게 하려는것” 으로 지역사회 개발(community development) 과 복음을 전해 영적으로 육체적으로 건강한 삶을 살도록 하려는 것을 목표로 하여 비영리 단체인 WFNI (Water For Needy International) 를 만들어 현지인 지도자들을 훈련(train the trainers) 하려는 것이였는데, 목표와 방향은 좋았지만 막상 케냐 형편을 보니 훈련만을 목표로 해서는 저들이 참여를 할 수 없는 형편인것을 알았습니다. (이것은 꼭 케냐에만 적용되는 문제는 아니고, 아마 모든 선교지가 같은 형편이라고 생각합니다.)
전에도 말씀드린 적이 있지만 부딧치는 두가지 문제는,
  1. 경제적인 빈곤 (Financial poverty)
  2. 위생 개념부족 (Lack of hygiene concept)
이라는 커다란 장애물이 있어서 훈련을 해주고 저들이 배운것들을 토대로 저들 자신들이 생산시설을 준비해서 만들어 보급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것을 경험 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다른 방법을 보여 주셨는데, 그것은,

“기술학교를 만들어 지도자들을 데려와 같이 계속적으로 훈련과 실습을 통해 필요한 것들을 만들어 경험을 쌓게 하고 또 만든것들을 자기 동네로 가져다 설치하는일을 반복해서 주민들이 사용해 보고 성능과 필요성을 깨달아서 자기네 동네에서도 만들어 쓰기를 원할 때 실습 훈련 받아 경험있는 훈련자들이 자기 동네에 가서 생산시설 (production facility)을 주민들과 함께 만들어 주민들을 훈련하며 보급하게 하는것”
이었습니다.

이때 주민들의 힘으로만은 생산시설을 만들기가 벅차므로 이곳에 있는 개인 또는 교회들이 matching fund 의 방법으로 저들을 돕고 같이 일을하며 복음도 전해 선교의 범위를 넗혀갈 수가 있겠습니다, 이것은 실질적으로 저들을 육체적으로 영적으로 건강한 삶을 살도록 돕는 다른 어떤 선교의 방법 보다도 아주 유익한 선교가 될것이라고 확신합니다.

그리고 그들과 계속적인 관계를 가지고 단기 선교팀도 우물선교팀과 함께 보내어 그 지역의 선교사도 도우며 교회 개척 또는 기존 교회의 부흥을 도울 수가 있겠으며, 또한 하나님께서 문을 여시면 그 동네 뿐만아니라 그 주변으로 확대가 되어 수많은 사람들에게 복음과 함께 육체적으로도 건강한 삶을 살도록 돕는 선교의 범위를 넓혀 갈 수가 있을 것입니다.

우물선교로 선교현장에서 제일 중요한것은, Follow-up checkup (나중 점검) 이 꼭 필요한데, 정수기나 펌프는 우리들은 익숙한 것들이지만 저들에게는 낮설고 생소해서 한번 사용법을 설명해줘 가지고는 잘 사용할 수가 없기때문에 계속적으로 저들에게 찿아가서 사용법에 대해 설명해주고 문제점등을 점검해서 저들 자신들이 완벽하게 사용하도록 해 주어야 합니다, 그러나 이때가 우리로써는 복음을 전하고 신앙을 점검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되고 아무때나 그 집에 거부반응없이 들랑거릴 수가 있습니다. 이런면에서 볼때, 우물을 하나 파주고 나서 잘 쓰겠지 하고 온다던지, 정수기를 가져다 주고 좋은것이니 잘 쓰세요 하고 오는 것등은 고려해야 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어떤 보고에 의하면, 아프리카에 파 준 수십만개의 우물중 80-90% 가 2 년 이내에 망가져 못쓰게 된다고 합니다)

마치 유치원 어린애에게 최신형 애플 컴퓨터의 사용법을 한번 설명해주고 좋은것, 비싼것이니 잘 써라 하는것과 별반 다를것이 없겠습니다. 저들의 수준을 무시한 우리만의 성과나 바램은 특히 기술선교에서는 고려해야 된다고 생각됩니다.

많은 시간을 저들과 함께해야하는 지속적인 돌봄이 필요한 우물선교는 자선단체나 선교단체 보다는 교회가 맡아서 하는것이 제일 적합하다고 봅니다, 성과나 업적을 중요시하는 자선단체나 선교단체 와는 달리 교회는 성과를 떠나서 하나님께서 주신 사랑으로 저들을 나 자신의 일처럼 돕고 보살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가진 풍부한 것들을 저들에게 나눠준다는식의 가진자의 자세로가 아니라, 저들의 절실한 필요를 돕기위해 우리에게 맡겨주신 것들을 가지고 저들을 위해 겸손히 나를 낮추고 섬기는 청지기의 자세로 하나님께서 세워놓으신 계획을 이루시는데 쓰임을 받아 내 힘으로가 아니라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우물선교를 하여 “하나님께서 하셨습니다, 우리들은 그저 쓰임을 받았을 뿐입니다” 라고 오직 하나님 이름 만이 높이 나타나셔야 할 것입니다.

이 일을 위해 케냐만이 아니라 이곳 미국에서도 이런 기술학교의 목적과 계획을 가지고 제가 다시 케냐로 돌아가기 전에 우선 이곳 San Jose 에서 원하시는 분들에게 우물선교에 관한 훈련을 하려고 생각 중입니다, 제가 부상당한 어깨가 조금 낳아지면 자세한 훈련에 대한 안내를 다시 알려 드리겠습니다.

벌써 케냐 (Kenya) 만이 아니라 과테마라 (Guatemala), 아이티 (Haiti) 등에 이 목적을 위한 기술학교를 세우려는 계획이 의논중에 있습니다, 선교지 곳곳에 이런 기술학교를 만들어 주민들의 건강을 돕고 복음 전하는 일들이 계속 될 때 수 많은 사람들이 주님앞으로 돌아와 선교를 시작하셨고, 이끄시며, 마감하실 선교의 주인이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드릴것입니다.

선교지 시골동네 주민들이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Plastic Hand Pump 는 그동안 케냐에서 구입할 수 있는 재료와 미국재료는 서로 틀려서 (Difference between British standard and American standard) 교체 사용이 불가능 했었습니다만, 미국에서 구할 수 있는 재료들을 가지고 만든 것들도 세계 어느곳에서든지 사용이 가능하도록 (compatible) 다시 설계를 하여 실험만 남았는데, 이것은 짧은 선교일정에 시간도 촉박한데 필요한 것들을 선교지에가서 만들어야하는 문제점을 해결하고 미국에서 만든것을 선교지로 가지고 가서 설치만 하면 되도록 하려는것입니다. (그리고 교체 사용이 가능하므로 미국에서 만든것들을 필요한 곳에 보내 줄 수도 있겠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케냐에서 만든것들을 설치해서 약 2 년반이 넘도록 사용하면서 고장이나 문제점을 실험했는데 미소한 고장만 발견되어 고쳐서 아직까지도 잘 사용을 하고 있으니까 이것들은 시험 합격품이 되어서 선교지 어떤곳에서든지 만들어 사용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한가지 기술학교의 이름을, “Twig of Marah Technical School” 이라고 이름 했습니다. 출애굽 15:22-25 에 나오는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 200 만명 이상이 마셨던 쓴물을 단물로 바꾼 나뭇가지처럼 하나님의 사랑과 능력과 도우심이 기술학교를 사용하셔서 수 많은 사람들을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하려는 믿음을 가지고 지은 이름입니다.
(세계 곳곳에 이런 목적을 가진 “Twig of Marah Technical School” 이 선교를 위해 세워지기를 기도합니다.)

이 우물선교는 하나님께서 꿈을 가진 교회나 개인들을 찿으시고 맡기셔서 선교를 통해 계획하신 일을 이루시기 원하시는 기뻐하시는 일이라고 확신합니다. 이 편지를 보신 후 기도해 보시고 이 우물선교를 교회나 개인의 선교를 위해 사용하실 계획이 있으시면 연락을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김원겸 형제 드림
hishand@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