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지 블로그

MK 학교 사역 마감
저는 지난 3년간의 MK사역을 마감하게 되었습니다. 한국에 와서 안식년을 보내고, 선교사 자녀학교인(MK학교) 세계로 기독학교에서 3년간 교장으로 섬겼습니다. 전에도 말씀 드렸듯이 이 학교는 WEC선교회에서 운영하다가 어려움이 생겨 문을 닫을 위기였습니다. 그때 제가 학교를 맡아서 운영하게 되었습니다.
이 학교를 통해 많은 선교사 자녀들이 쉼을 얻고, 선교사님들은 자녀들 교육에 대한 안정감과 행복을 얻었습니다. 몇몇 선교사님들은 좋은 후원자와 연결되어 후원교회도 생기고, 선교지에 교회를 세우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해마다 졸업생들이 배출되어 대학에 진학하게 되었습니다. 저희 가정과 함께 했던 모든 봉사자들에게는 격려와 기쁨이 되었습니다.
저는 처음 이 학교를 맡을 때 다음과 같은 결심을 했었습니다. “이 학교가 안정화가 되면 우리는 다시 투르키예(터키)로 돌아가자”라고요. 올해 학교는 잘 안정되었습니다. 20여명의 학생들과 7명의 풀타임 교사들 그리고 10명의 파트 타임 교사들이 있어서 알찬 학습 프로그램으로 운영이 되었습니다. 학교가 안정이 되니 “이제 내가 떠나야 할 때이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난 8월 학교 운영위원들에게 저희 소견을 밝히고, 후임 교장 선임에 들어갔습니다. 지난 10월에 새 교장을 선임하고 인수인계를 11월에 하여 지난 11월 11일자로 학교를 사임하게 되었습니다. 작은 학교이지만, 귀한 학생들과 선교사님들을 섬길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이제 저희는 투르키예로 돌아가려 합니다.   중략………………………………..기도제목
매일 아침 주님을 뜨겁게 만나게 하소서.
다시 선교지로 나가기 위해 파송교회가 필요하고, 후원자들이 필요합니다. 좋은 동역자들을 주소서.
투르키예 선교에 관심 있는 관심자와 동역자들을 찾게 하시고, 한국에서 동역하는 연습을 잘 하게 하소서.
아들 세현이 로스쿨 학비가 채워지게 하게 하시고, 딸 세진이는 학습 스트레스를 많이 받지 않고 꾸준히 공부하게 하소서.


동역자님의 가정에도 늘 주님의 사랑이 가득하시길 기도합니다.

2022년 11월 24일
대전에서 엄태홍, 김준영, 세현, 세진 인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