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지 블로그

안녕하세요

이곳 케냐는 우기 (wet season) 로 지금 미국에서 보면 늦 가을에서 겨울로 접어들어가는 계절로 상상이 안되시겠지만, 무릅이 시렵고(?), 방에서도 두꺼운 옷을 입고 있어야 하는 날씨입니다. 갑자기 추워저서 많은 사람들이 감기에 걸려서 고생이고 독감으로 어린 아이들이 40명 씩 이나 죽었다는 뉴스 보도가 있고, 구름낀 날씨와 비가오고 그래서 꼭 뒤 딸아오는 전기 끊기고, 인터넷 끊기고 . . . 확실히 케냐는 케냐 인가 봅니다.

어머님 장례식에 저희들에게 보여주신 위로에 감사를 드립니다, 경황없이 빠르게 다녀와서 감사 인사도 못드려서 대신 합니다. 나이 탓인지 미국에서 온지도 얼마 안되서 금방 어머니 장례식에 참석하느라 또 한번 미국 엘 다녀오니 시차 적응에 시달리고 저희들도 예외가 아니라 감기까지 걸려 조금 낳는듯 하다가 또 시작하고 조금은 고생하고 있습니다.

케냐에서 계획한 우물선교의 방향을 조금 바꾸어서 이 지역 형편에 맞추어 개인 단위만 아니라 공동체 단위로도 사역을 하려고 진행중인데 교회를 주축으로 그 지역 주민들에게 물과 함께 복음을 전해서 교회 성장과 지역 주민들의 생활의 필요를 도와 줄 수 있게 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이곳 케냐 선교지에서 하는일들이 계획한 대로 시간 안에 이뤄지는 일이 거의 없기에 구체적으로 사역의 방향과 방법을 알려드릴 단계는 아직 아니지만, 몇 달 후에는 윤곽이 보일것 같습니다.

선교를 기뻐하시는 하나님께서 기도로 후원헌금으로 케냐 우물선교에 함께 해주신 모든분들의 마음에 큰 기쁨을 주시도록 기도합니다, 또한 저희들이 하나님께서 보여주시는 길을 충성스럽게 따라가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새로 계획한 사역지를 돌아보기 위해 갔을 때 찍은 어린아이들 사진을 보냅니다, 얼마나 귀여운 아이들 인지요, 저들이 건강히 자랄 수 있게 깨끗한 물이 복음과 함께 공급되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케냐에서 김원겸 / 김윤정 드림

마을 아이들과 함께 찍은 사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