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지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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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 케냐
- Published on Wednesday, 16 December 2015 07:30
- Written by 김원겸
Merry Christmas!
안녕하세요,
크리스마스도 눈 앞에 닥아왔고 12월도 얼마 안 남았습니다, 이제 새로운 해 2016년을 하나님께서 우리들의 앞에 놓으시겠지요. '케냐 우물선교' 를 위해서 주님의 사랑으로 헌금과 기도로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리며, 하나님께서 선교에 함께 참여하게 하심을 또한 감사드립니다.
그동안 기대치 않았던 어깨 힘줄이 끊어지는 사고를 당해 케냐 선교지를 떠나 미국에서 수술을 하고 치료를 위해서 머물면서 우물선교에 대해 기도하며 케냐 선교지의 형편을 되돌아 보며 하나님께 의지할 때, 하나님께서는 저에게 선교현지의 상황에 맞게 우물선교를 좀더 효과적으로 할 수 있도록 제가 그 동안 계획하고 하려던 방법을 바꿀 필요가 있음을 알려 주셔서 이제 다시 케냐로 돌아가서는 보여주시고 인도하시는 대로 처음 가졌던 생각을 네려놓고 훈련과 보급을 병행 해서 하려고 합니다.
(처음 계획이 틀렸다는 것이 아닙니다, 다만 그곳 형편을 생각하지 않고 내가 가진 생각을 계속해서 고집하는 것은 바꿔야 한다고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것같습니다)
한마디로 말씀드리면, 저들에게 당장 필요한 것을 먼저 도와주는것이 훈련을 통해 차차 자신들의 문제를 해결토록 하는 것보다 우선해야 된다는 마음을 주셨습니다.
그 동안 계속해서 물리치료와 집에서 교정 운동을 통해 아직 힘을 쓰거나 무거운것을 어깨위로 들어 올릴 수 는 없지만 이제는 조금씩 팔이 여러방향으로 돌아가고, 올라가게 되어서, 내년 1월 14일 다시 케냐로 돌아가 하나님께서 제 마음에 알려주신 것을 가지고 우물선교의 사역을 계속하려고 합니다.
일련의 사건을 통해서 이 '우물선교' 는 하나님께서 참으로 기뻐하시는 일 이라는 것을 또 한번 확신을 주셨습니다. 제가 전혀 모르는 한 번도 뵙지도 못한 미국 동부에 위치한 한 교회 집사님으로 부터 뜻 밖의 헌금을 받았는데, 물(water) 때문에 고생하는 사람들의 처지를 비디오로 보시고 저들을 돕기위해 남편 집사님과 기도하시면서 매일 하루에 $10 씩 1년을 모으신 사랑의 헌금을 제가 소속된 PGM 선교회에 '케냐 우물선교' 지정헌금으로 헌금하셨다는 전화 연락을 얼마전에 받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실 상을 위해서 그 분의 성함이나 소속 교회는 밝히지 않겠습니다.)
세상에 어찌 이런일이 . . . .
지금까지 '케냐 우물선교' 를 위해 헌금을 해주신 분들은 거의가 다 이런 방법을 통해 하나님께서는 선교헌금을 마련해 주셨습니다.
준비해주신 이 헌금을 사용해서 케냐에서 "선교의 주인이신 하나님께서 계획하시고 이루실 우물선교" 에 저와 제 아내가 "보여주시는 길을 끝까지 충성스럽게 따라가며 쓰임을 받도록", 그래서 헌금과 기도로 참여하신 모든 분들과 함께 마음에 기쁨을 주셔서 하나님의 기쁨에 참여하여 주님을 영화롭게 하는 우리들이 되기를 위해서 계속 기도해 주십시오.
기쁜 성탄을 맞으시고, 닥아올 새해에는 하나님께서 계획하신 일에 큰 쓰임을 받으시는 한 해가 되시기를 기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김원겸 / 김윤정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