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하 선교대회를 마치고

지난해 하와이에서 기독교한국총회, 유럽연합총회 그리고 미국남침례회한인 총회가 힘을 합하여 발기대회 이후, 이번에는 ‘연결되고 결합하여’라는 주제로 체코 프라하에서 제1회 세계한인침례교 선교대회를 갖게 되었습니다. 세계에 흩어져 섬기는 선교사들이 한자리에 모인다는 그 자체 만으로도 감동과 가슴 벅찬 만남의 시작이었습니다.

아침 새벽기도회부터 밤 10시까지 찬양, 기도, 예배, 그리고 강연으로 이어지는 시간이 마치 군사 훈련 같은 느낌인데, 그런데 감동과 은혜가 연속으로 이어집니다. 잠시 쉬는 시간이면 옆자리에 같이 한 선교사님과 새로운 만남이 시작됩니다. 선교지 사역을 나누며 함께 기뻐하고 서로 격려하는 시간입니다. 그런데 섬기던 곳에서 본의 아니게 떠나야만 하는 선교사님들을 만날 때에는 마음이 안타깝기만 합니다. 섬기던 땅을 떠나 아직 새로운 사역지를 정하지 못해 마지막 희망으로 이곳에서 조언을 구하기 위하여 왔다는 그 말에 그저 함께 기도하는 것 밖에는 없었습니다. 그나마 대회를 마치고 돌아 갈 때에 마음에 정한 곳으로 향한다는 그 소식에 위로와 감사를 드립니다.

저에게 발표를 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내어주셔서 “Project-Based Mission”이라는 주제로 선교지에서 지도자를 세우는 ‘CLD 프로그램1’을 소개하고, 그리고 IT NET선교를 통하여 협력하고 지원하는 방안을 소개하였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날에는 프라하 광장에서 참가한 400여명이 찬양을 드리고, 거리 전도집회를 가졌습니다. 이 아름다운 전도집회 모습을 가슴에 새기고, 사역지에서도 놀라운 전도집회가 일어나리라 믿습니다.

선교대회를 마친 후, 역사 탐방 여행은 아직도 저의 마음에 잔잔하고 깊은 감동의 파도가 넘침니다. 오랜 버스 안에서 나눔, 여유 있는 한잔의 커피와 식사시간의 나눔, 그리고 걸으며 함께 나눈 이야기들은 우리를 한 마음 하나가 되기에 충분하였습니다. 그리고 사역지로 돌아간 지금도 카카오 톡과 BAND를 통하여 나눔과 소식으로 이어집니다. 예배시간에 일어난 긴급한 네팔의 지진소식부터 시작하여, 새로운 땅에서 길거리 전도소식, 그리고 일상에서의 일어나는 하루하루의 감사한 일들을 나누고 서로 격려하는 소식을 전해 듣습니다. 아! 그렇습니다. ‘연합하고 결합되어’ 우리는 하나가 되어 함께 할 수 있음에 감사할 뿐입니다. 아직 아쉬움과 부족한 점도 있지만, 다음에는 더 귀한 선교대회와 새로운 만남을 기대합니다.

광야에서도 꽃은 핍니다.